가이드, 정상 먹튀 계속 바뀌는 이름 에볼 프젝 주의 하세요

게임이 잘 안 풀리면, 이상한 것에 기대기 마련입니다. 사대가 안 맞나 싶어서 이용처 옮겨도 보고, 유출픽 얻을 방법은 없나 찾아도 보고, 어떨 땐
실력 좋기로 소문난 팁스터를 의지해 보기도 합니다. 나름 반전을 꾀하고자 노력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대개 이런 판단은 안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시야가 좁아진 상태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그렇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면서 초조해하는 사람은 리스크 큰 선택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먹튀사이트는 그렇게 궁지에 몰린 사람을 선호합니다. 먹튀 업장
홍보 담당자는 그 간절한 마음을 꿰뚫을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합니다. 높은 보너스 포인트를 준다거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식의 자극적인
멘트를 쏟아부으며 사람들이 낚이길 기다립니다.
가이드(Guide), 정상(JungSang)란 이름으로 활동한바 있는 한 먹튀사이트 계열은 그런 먹튀 덫을 여러 곳에 심어뒀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장소는 ‘에볼 채팅방’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승리를 도와줄 에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떠듭니다. 단기 성적이 1
4승 1패로 매우 좋다면서 함께할 것을 권유합니다.
에볼 프로젝트란, 참여자가 에볼에서 이길 수 있도록, 팁스터가 옆에서 돕는 걸 말합니다. 이때, 참여자는 수익 마감 시, 팁스터에게 일정 부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무작위 게임을 두고 누군가에게 유상으로 도움받는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보통 호기심에 시키는 대로 따라봅니다.
여기서 팁스터가 운으로(어차피 그도 무지성으로 찍음) 맞추면, 사달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먹튀 사고도 그랬습니다. 덕분에 이기게 됐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이용처를 옮기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단 팁스터의 얘기에 속았고, 관련된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해 상황이 매우 악화됐습니다.
한 걸음만 뒤에서 보면, 당첨 수수료를 팁스터에게 지급하는 이 구조가 얼마나 이상한 지 알 수 있습니다. 팁스터는 여러분 데리고 손해
보는 것 없이 공짜로 게임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이를 의심하지 않았고 가짜 능력 과시하는 팁스터 따라 승부보다 수백만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복구한 당첨금 300만 원 마저 정상(구 가이드)에 빼앗겨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치며
에볼 같은 종목은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전의 결과가 다음 예측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게임은 각 시행이 독립적이기 때문에 확률은 항상 같습니다. 그런 걸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100% 사기꾼입니다.
그러니 프젝으로 이길 수 있게 돕는다는 자가 주변에 어슬렁거리면, 비속어 박고, 즉각 차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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