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설토토 커뮤니티가 힘을 잃고, 유저들이 각지에 분산되면서 먹튀사이트가 활개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유행 종목

 또한 바뀌어 거액의 먹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큰 사고가 자주 일어나 사설 판 내 유동성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실물 

경제는 나빠지고, 먹튀사이트가 날뛰니 상황이 좋아지려야 좋을 수가 없겠습니다. 각자도생, 먹튀검증과 아주 친하게 지내셔야 할 때입니다.

경제 상황이 심각합니다. 습관처럼 내뱉는 말로 ‘일이 없다’, ‘손님이 없다’ 말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곡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 나라 분위기마저 뒤숭숭한 상태라 연말 대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먹튀사이트 팀들은 저마다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더 많은 혜택,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곳 찾아 떠나는 이들을 낚아 올려 매출을 성장시켰기 때문입니다. 

안전을 최우선하던 유저라 할지라도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평소 그냥 지나치던 조그마한 것들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푼돈이라 여기던 보너스 포인트라든지, 거짓말로 치부하던 팁스터의 연승 행진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즉, 여러 정황상 유저들이 

먹튀사이트가 배포한 홍보물에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먹튀 업장들이 큰 득을 보게 됐습니다.

최근 제보된 베팅킹 먹튀 건도 그 피해액이 무려 3,000만 원입니다. 사고 전, 누적 낙첨금이 2,400만 원이었으므로 그들은 연말 재미를 크게 

본 셈이 됩니다. 피해자는 나름 이름있는 계열을 쓰고 스스로 환전 테스트까지 진행했으나 먹튀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먹튀검증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강해서 생긴 문젠데 여하튼 뒷목 뜨겁게 됐습니다.

역시 문제가 생긴 종목은 카지노 파트입니다. 워낙 빠르게 게임이 전개되는 터라 여차하면 낙첨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근데 이건 개개인의

 행운에 따라 다른 거라 뭐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흐름 잘 타면 당첨금 몇천만 원 찍히는 일 제법 자주 일어납니다.

 먹튀사이트는 그때를 여러분과의 손절 라인으로 생각합니다.

내 바람이 이뤄진 날 먹튀 당하게 될 운명이란 뜻입니다. 베팅킹도 2,400만이면 벌 만큼 벌었다고 보고 피해자를 버렸습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게임 규모를 키우면 손실 규모만 계속해 불어나게 될 겁니다. 반복해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내가 지난 시간 얼마큼 낙첨됐는 

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차액만 그리며 먹튀사이트를 손가락질하는 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오늘 대통령 담화문을 보면, 탓을 남에게 미루고, 편 가르기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이는 딱, 먹튀사이트 행태와 같습니다. 먹튀하고 싶어서 

먹튀한 게 아니라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둘러대며, 피해자들을 양방으로 몰아세워 유저들 사이 분란이 일어나게 합니다. 부디 그런 농간에 

빠져 비난의 타깃을 잘못 정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전에 이용처 안전 점검을 잘하시어 같은 실수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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